언제부턴가 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라는게 없어졌다.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없지만, 설령 만난다 해도 나의 국적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만 같다.
부끄럽다.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을 것만 같다.
러시아 시인 네크라소프가 한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는 말.
부끄러운 이유는 아마 '슬픔도, 노여움도' 사라져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슬픔과 노여움이라는 것은 무언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훼손됨으로써 느끼는 반작용일 게다.
복구가 가능할까?
더 이상 훼손될 가치가 남아 있는가?
외국인을 만날 기회도 없지만, 설령 만난다 해도 나의 국적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만 같다.
부끄럽다.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을 것만 같다.
러시아 시인 네크라소프가 한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는 말.
부끄러운 이유는 아마 '슬픔도, 노여움도' 사라져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슬픔과 노여움이라는 것은 무언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훼손됨으로써 느끼는 반작용일 게다.
복구가 가능할까?
더 이상 훼손될 가치가 남아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