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람
글 허세 2017. 4. 18. 12:54 |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의 미래이다
투표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의 미래이다
투표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하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한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그 어둡고 추운곳에 있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우리 아이들.. 우리 가족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이 응당한 상식이 증명되기까지 고되고 오랜시간이 걸렸다.
이기고 진것이 아니다.
더디었지만, 실로 오랜만에,
정의가 실현 된 것뿐이다.
12월 3일 대전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했을때의 일이다.
저녁 7시 정각, 촛불 소등 행사가 있었다.
세월호 7시간의 의혹을 밝히라는 뜻과 소등 후 다시 점등을 하여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모두들 촛불을 껐고 몇분 뒤 다시 점등시간이 되었다.
나는 주머니에서 라이타를 꺼내 초에 불을 붙였다.
앞에 있던 분이 나에게 정중히 라이타 불을 빌려 가셨고
또 몇몇분이 불을 빌려셨다.
불을 빌려간 이들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그들은 옆사람에게 불을 나누어 주었고 그 불을 이어 받은 이는 또 옆사람에게 나눠주면서 점차 불이 퍼져갔다.
경쟁에만 몰두하는 척박한 순간들만 겪다가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사람다움, 이웃, 공동체, 따뜻함, 인정 이런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라는 위로와 믿음아래 희망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결국 실패할 대의를 추구하여 승리하기보다는
결국 승리할 대의를 따르다 실패하겠다.
-우드로 윌슨
12일, 나는 서울로 간다.
하다못해 책상 하나 만들때도, 망치질에 동네가 떠나가고,
돼지가 새끼 낳을때도, 산통에 온동네 떠나간다.
그렇게 세상은 변하는거다. 시끄러운거 무서워하면, 세상은 늘 하세월 이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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